Thursday, October 23, 2008

<사무엘하 9:1 - 10:19> 9,10장 므비보셋

왕궁의 일상생활에 관한 자세한 기록으로부터 이제 우리는 때때로 나타나는바 성경상의 목적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듯한 일련의 이야기를 접한다. 그러나 그렇게 보일 뿐이지 실상은 그 이야기는 아주 정선된 것으로 ‘누가 다윗을 이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집중되어 있다. 소위 ‘계승 설화’는 열왕기상2:12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꾸준히 계속된다. 열왕기상2:12에서는 솔로몬이 다윗의 보좌에 올라 그의 나라를 굳게 세우게 된다. 계승 문제와 함께 다루어지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다윗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우리아를 죽인 후 칼이 다윗의 집을 떠나지 않는데, 다윗이 죽은 뒤에조차도 그러하다. 이제 21-24장을 제외하고는 이야기가 이 두 목적을 보여 주는 왕가 생활의 주요 사건들을 따라 전개된다.

9장에서는 요나단에 대한 사랑 때문에 사울가에 쏟는 다윗의 관심이 이야기된다. 그의 이런 행동에서 부수적으로 얻는 바는 사울의 유일한 합법적 계승자들을 예루살렘에 거하게 함으로써 왕국을 다시 찾고자 하는 기회를 전혀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얄궂게도 다윗의 왕좌를 잠시 탈취한 자는 다윗 자신의 아들이다. 21장의 이야기는 벌써 일어난 사건이고, 필시 이 사건 때문에 요나단을 위해 그 후손을 서둘러 찾아서 그에게 큰 호의를 베풀게 되었을 것으로 가정해야만 된다.

암몬 자손과의 싸움(10장)은 다윗이 싸운 여느 전쟁보다도 더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다음 장들에서 이렇게 한 이유가 분명히 드러난다. 암몬 자손들이 다윗의 사자들에게 한 행동은 그 당시에 할 수 있는 최대의 모욕이었다. 전쟁이 곧 일어나게 되자 그들은 용병(아람인)을 고용해서 이스라엘을 대항하도록 했다. 그래서 요압은 군대를 나누어 그들 사이에 연락을 확실하게 취하도록 하면서, 일부는 훤히 트인 지역에서 싸우고, 일부는 랍바 성의 군사와 싸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9-14절). 아람인이 패주하자,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14절).

다음 구절들에서(15-19절) 하닷에셀이 다윗과 전쟁을 벌인 것이 나온다. 아람 동맹군을 모아서 다윗과 그 군대에 대항했으나 전혀 적수가 안 되었다. 그들은 패하게 되자 화친하였다. 구약성경에서 수리아인으로도 알려진 아람인은 메소포타미아의 앗수르인과는 점차 구별되어지게 된다. 이 시대 이전에는 아람인들은 앗수르인 근처에 살았다. 이 집단은 둘로 나뉘어졌다. 한쪽은 남쪽으로 이주했고, 나머지 한쪽은 앗수르 근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남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남방으로의 이주와 관련이 있다. 후에 그들은 다메섹을 수도로 하는 강력한 왕국으로 통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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