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9, 2008

<여호수아 5:13 - 6:27> 여호와, 여호수아, 여리고

여호수아가 본 장면(5:13-15)은 여호와의 백성 가운데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여호와께 대해 경외심과 믿음의 관계가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해 준다.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란 물음은 우리가 하나님께 말씀드릴 때 당치 않은 것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한다는 것이 우리가 취할 합당한 태도이다.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 모세에게 하신 것과 같은 말씀이 여기 나오는데(5:15), 이것은 두 가지 사실을 강조한다 : ‘나는 여호와로라’와 여호수아의 임무의 중대성.

여리고 성의 함락은 다른 성을 정복할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 그 성은 여호와의 몫으로 돌려졌다. 그래서 18절의 경고가 나온다. 성을 공략하는 모든 일들은 여호와의 힘과 관련되어 있다. 제사장들과 언약궤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일곱이란 숫자가 되풀이되고, 성은 사람의 힘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는데 무너져 내린다. 무장한 자들과 제사장들과 언약궤는 길갈을 떠나 예배 행렬을 지어 성 주위를 행진했다. 행진 대형은 무장한 자가 앞장서고, 그 뒤에 나팔을 든 제사장들이 서고,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고, 그 후위에 무장한 자들이 따랐다. 나팔은 종교적인 회합 때나 전쟁 때 또는 백성들에게 경고하거나 불러모을 때 사용되었던 양각 나팔이다. 나팔을 불고 승리의 함성을 외칠 때 여호와께서 여리고 백성을 무너뜨렸다.

여 리고 정복은 역사적이고 고고학적인 어떤 문제점들을 안고 있으나 이 책의 문맥 안에서는 이 이야기가 분명한 신학적인 해석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증명되어진 이스라엘의 믿음을 본다. 믿음과 승리 뒤에는 불순종의 유혹이 따른다. 우리의 믿음은 자주 시험을 믿는다. 생활에서 불순종의 유혹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야고보서 1:2-4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성숙은 생활의 시련들을 통해서 생긴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하나님은 라합과 맺은 약속을 지키셨다. 그녀와 그 친족만이 여리고 멸망에서 유일한 생존자들이 되었다. 라합과 그 친족들을 진 밖에 두었는데(6:23), 추측컨대 언약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기에 필요한 정결 예식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했던 것 같다. 그 성이 완전히 함락된 후, 여호수아는 누구든지 여리고 성을 다시 재건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엄한 경고를 하였다(6:26; 참조. 왕상 16:34).

하나님과의 우리의 관계 있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경외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하나님은 거대한 우주의 창조자이신 동시에 지극히 미세한 원자를 만드신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우리를 세심한 배려와 포근한 사랑으로 돌보신다.(시 23편: 사 40:27-30).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사랑을 끊임없이 나타내 보이셨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잃어서는 결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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